제주 10번 확진자 A씨는 3월 말부터 몸살 기운으로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다 지난 2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A씨는 입국 당시 문진표에 감기약 복용 사실을 밝혔지만 무증상자로 분류됐다. 그는 같은날 오후 5시40분께 김포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8973편을 타고 오후 7시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항공편에서 A씨와 접촉한 승객은 모두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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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확진 판정 후 이뤄진 역학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점과 감기약 복용 사실을 밝혔다.
다만 제주도는 A씨가 이미 인천국제공항 검역 과정에서 감기약 복용 사실을 밝힌 점, 입도 후 특별입도절차를 성실히 수행한 점 등을 고려해 고의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