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뒤흔든 코미디 연극 '톡톡' 온다

2005년 프랑스 초연 후 유럽 각국서 사랑받아
투레트 증후군·확인강박증 등 6명 환자 이야기
10월 27~2017년 1월 30일 TOM 2관
  • 등록 2016-09-11 오전 10:37:40

    수정 2016-09-11 오전 10:40:55

연극 ‘톡톡’의 출연진(사진=연극열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럽 최고의 코미디 흥행작 ‘톡톡’이 국내에 상륙한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 ‘킬 미 나우’ 등 세계 각국의 화제작들을 국내에 소개해 온 ‘연극열전6’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톡톡’은 2005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유럽 각국에서 1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 받아왔다. 첫 공연 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무려 2년 반 동안 연장을 거듭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도 각각 1000회 이상 공연하며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했고,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투레트 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튀어나오는 욕 때문에 결혼조차 하지 못한 프레드, 자식이 둘 뿐이라 세는 재미가 없는 벵상, 득실대는 세균 때문에 잠시도 앉아있지 못하는 블랑슈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통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의 병을 따뜻하게 감싸안는다.

극단 신기루만화경의 상임연출로 연극 ‘웃음의 대학’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해제가 연출을 맡았다. 명품 코믹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 서현철과 최진석이 ‘프레드’ 역을 맡았다. 계산벽의 ‘벵상’ 역은 개그맨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진수와 김대종이 더블캐스팅 됐다. 질병공포증의 ‘블랑슈’ 역에 정수영, 확인강박증의 ‘마리’ 역으로 정선아·김아영이 나선다. 동어반복증의 ‘릴리’ 역에 이진희와 손지윤, 대칭집착증의 ‘밥’ 역으로 김지휘와 김영철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7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한다.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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