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은 1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이 1조 8346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3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김명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부진 이유는 본격적인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기존점 신장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1분기의 기존점 신장은 작년 4분기의 4.3%보다 부진한 2.5%~3.5% 수준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작년 2월에 정부는 일시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처를 편의점과 약국으로 한정했다”며 “키트 효과를 제외할 경우 올해 1분기의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17% 증익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부터는 따듯한 날씨와 함께 나들이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BGF리테일의 기존점 신장이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BGF리테일 의 기존점 신장은 4.0%~4.5%로 예상한다”고 봤다.
또 “최근 BGF리테일과 GS리테일간 도시락·간편 식품 신제품 출시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양사의 식품 MD경쟁은 산업 객수 증가와 기존점 신장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봤다. 그는 “BGF리테일의 2023년 PER은 13배 수준으로 코로나19에 따라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했던 2021년의 17배보다 낮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BGF리테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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