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LNG선 확대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목표가↑-NH

  • 등록 2021-01-04 오전 7:49:20

    수정 2021-01-04 오전 7:49:2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팬오션(028670)이 운임 상승 및 운용 선대 확장을 통한 영업레버리지 확대로 새해 영업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400원에서 6400원으로 18.5% 상향했다. 팬오션의 현재 가격은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502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은 LNG 관련 익스포저(Exposure)를 확대함으로써 장기 성장 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상향 요인은 벌크선 업황 개선, LNG선 운용 선대 확장을 통한 장기 성장 동력 확보로 적용 밸류에이션을 기존 PBR 0.8배에서 1.0배로 상향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환율이 전년동기 대비 5.5% 하락에도 3분기 말부터 도입된 CVC 계약 선대 2척 도입, 용선 선대 확장, 컨테이너 부문에서 수익성 증가로 602억원(영업이익률 10.4%)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석탄, 철광석 수입 수요가 앞당겨지면서 올 1분기부터 시황 개선 본격화도 기대된다.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2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글로벌 벌크선 수급 개선에 따른 운임 상승 전망 때문이다. 또 용선(대여한 선박) 확대 및 CVC(장기운송계약) 관련 사선(자가보유선박)이 지난해 초 33대에서 올해 말 38대로 증가한데 따른 운용 선박 규모가 확대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 벌크 화물 물동량은 53억t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반면,선박 공급 증가율은 1.5%에 그쳐, 글로벌 벌크선 수급 개선 방향성은 뚜렷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재고는 낮은 수준이나, 석탄, 철광석, 곡물 등의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화주들의 수송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LNG선 사업 확대는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팬오션은 지난해 12월, 3척의 신규 LNG선 대선(선박대여) 계약 체결했다. 옵션분 1척(올 6월 발효 가능)을 감안하면 팬오션의 LNG선 운용 선대는 5척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선박들은 2023년에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이로인해 IRR(내부수익률)이 약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향후 석탄 물동량 감소로 중장기 벌크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나, LNG선 사업 확장을 통해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벌크선사로 적용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을 축소하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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