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도 미국 따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14년만에 최고

'달러 퍼그제' 홍콩, 기준금리 0.75%p 높여
2008년 4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 등록 2022-09-22 오전 8:43:56

    수정 2022-09-22 오전 8:52:50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미국 달러와 통화가치가 함께 움직이도록 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기조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홍콩의 기준금리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전경(사진=AFP)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기준금리를 3.5%로 0.75%포인트(75bp)(1bp=0.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월 3.75%를 기록했던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다.

홍콩은 1983년부터 홍콩달러 환율을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연동하는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홍콩은 미국의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따라 금리를 올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이번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이로써 연준 금리는 3.00~3.25%로 높아졌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거의 14년 만의 최고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치솟고 있는 만큼 강하게 긴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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