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강석주 식도암으로 사망…장의위원장에 최룡해

  • 등록 2016-05-21 오전 10:28:36

    수정 2016-05-21 오전 10:28:3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측은 21일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20일 식도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강석주동지는 급성호흡부전, 식도암으로 주체105(2016)년 5월 20일 16시 10분에 7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강석주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견실한 혁명동지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온 우리 당과 인민의 훌륭한 아들”이라고 덧붙였다.

강석주에 대해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당중앙위원회 국제부 지도원, 과장, 외교부 부부장, 제1부부장으로 사업했다”며 “1990년대초부터 반미핵대결전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천재적인 외교지략과 탁월한 령도를 실현하는 전초선에서 활약하였다”고 설명했다.

강석주는 외교부 제1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대미외교를 총괄했으며, 건강상 이유로 지난해 8월 이후 공식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날 부고와 함께 발표된 ‘강석주 국장 및 국가장의위원회’는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 주요인사 50여명으로 구성됐다.

강석주의 사망에 따라 북한 외교는 리수용 정치국 위원(전 외무상)과 리용호 외무상으로 구축됐다.

최근 7차 노동당 대회를 기점으로 정무국에서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보이는 리수용이 강석주를 대신해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면서 실무적인 대외 업무를 리용호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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