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닮은` 애플 신사옥, 드디어 4월에 문 연다

`애플 파크`로 명명…4월부터 6개월간 직원들 이사
대강당 `스티브잡스 씨어터`로 부르기로
  • 등록 2017-02-23 오전 6:51:28

    수정 2017-02-23 오전 6:51:2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거대한 원형 우주선을 닮았다고 해서 `더 스페이스십(the Spaceship)`으로도 불리는 애플의 본사가 드디어 오는 4월에 공개된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년 가량 늦어진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짓고 있는 신사옥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 두 달쯤 뒤에 문을 연다. 애플측은 이 사옥의 공식 명칭을 `애플 파크(Apple Park)`로 부르기로 했다. 175에이커(약 21만평)에 이르는 신사옥은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으로 4월부터 임직원들이 차례로 이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총 1만2000명에 이르는 애플 직원들이 현재 본사 사옥에서 모두 이사하는데만도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애플측은 추정했다.

애플 파크는 원형의 링(Ring) 형태로 디자인됐고 중심부에는 숲과 공원이 조성된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이 덮여 있어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할 수 있다. 이 애플 파크는 지난 2011년 사망한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유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잡스는 유명 건축업체인 포스터앤파트너스의 노먼 포스터에게 이 신사옥 프로젝트를 맡겼다. 당시 잡스는 포스터에게 “신사옥 프로젝트에 있어 나를 고객이 아닌 팀의 일원으로 생각해달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 만큼 잡스는 이 사옥의 디자인과 공간 배치는 물론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설계에 참여했다.

이같은 잡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애플은 신사옥에 건립되는 1000석의 대강당을 `스티브 잡스 씨어터`로 부르기로 했다. 이 대강당은 애플 신사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사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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