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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대비상사건" 북한 코로나 심각…노동신문도 치료법 소개

  • 등록 2022-05-14 오후 8:26:42

    수정 2022-05-14 오후 8:26:4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북한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치료방안을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내보낸 비상방역 관련 프로에서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며 과학적이며 집중적인 검사와 치료를 시급히 전개하고 사업공간 작업공간 생활공간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소독사업을 강화해서 악성전염병의 전파근원을 차단 소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조선중앙TV/연합
14일 노동신문은 유열자(발열자)에 대한 치료 방안을 증세 별로 제시했다. 신문은 “전국적 범위에서 열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되고 있는 지금 유열자들에 대한 치료대책이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며 치료법을 상세 소개했다.

신문은 “무엇보다도 섭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안정을 보장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소화되기 쉽고 영양가가 높은 식사를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입안위생을 잘 지키고 소금물로 자주 함수(양치)를 하여야 하며 산유나 요구르트를 비롯한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환자들에 대해서는 “증상에 따라 철저히 의사의 처방 하에 약물선택과 치료를 해야 한다”며 페니실린, 아목시실린, 에리트로미찐 등 약품 명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도 했다.

고열·관절통·두통·근육통이 심할 때 먹는 약, 콧물·기침이 날 때 먹는 약은 따로 정리했다.

중환자에 대해서는 “의료 일꾼들의 지시 하에 산소요법, 순환부전에 대한 대책, 스테로이드제 치료 등 전문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4월 말부터 13일까지 유열자가 52만여명이 나왔다고 추산했다. 13일에는 사망자도 21명이 나왔다.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라는 표현 대신 유열자라고만 부르고 있다. 유열자는 진단 키트 부족으로 의심 환자군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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