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갤럭시 S4는 우리 일상에 의미있는 혁신으로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제품으로 갤럭시 S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인간중심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가치와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소개하면서 크게 ▲사용자 편의성 강화 ▲디자인 및 화질 개선 ▲혁신적 부가기능 등에 중점을 둔 올해의 대표적 전략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 시선, 음성, 동작 인식기능 강화로 사용편의성 대폭 개선
갤럭시 S4는 스마트폰 화면을 만지지 않고도 시선이나 음성, 동작 인식만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해 사용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 스마트 포즈’기능이다. 이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보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되는 기능이다.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 기능도 추가했다. 화면 터치없이 긴 글을 읽을 때 유용하다.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 기능은 S펜 없이 손가락만으로 가능하다. 이메일,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또 터치 감도가 개선돼 추운 겨울에 장갑을 벗지 않고 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맨손으로만 가능했다.
갤럭시 S4는 5인치 대화면에 441ppi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선명도와 색감이 대폭 개선해 자연색에 가까운 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다소 커졌으나 두께는 7.9mm, 무게는 130g으로 갤럭시 SⅢ보다 오히려 얇고 가벼워졌다. 베젤도 대폭 줄여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강화유리의 일종인 고릴라 글래스 3를 처음 탑재해 화면 내구성도 크게 강화했다.
색상은 우선 신비로운 물 안개 느낌의 블랙 미스트(Black Mist)와 미세한 얼음 결정체의 섬세함을 표현한 화이트 프로스트(White Frost)등 2가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색상의 파생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 카메라 및 건강관리 기능등 부가기능도 대폭 강화
부가기능 중에서는 특히 카메라 기능을 크게 확장시켰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동시 이용해 동영상, 사진을 촬영할수 있는 ‘듀얼 카메라’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 낼수있다.
‘듀얼 비디오 콜’ 기능을 이용하면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여 화상통화 시에도 나의 모습과 내가 촬영하는 대상을 하나의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보여 줄수 있다.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 기능도 추가했다.
또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의 연속 모션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 주는 ‘드라마 샷’, 촬영한 사진을 메모, 위치정보, 날씨 등 다양한 내용과 함께 담아 디지털 앨범으로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앨범’, 같은 곳에 있는 여러 갤럭시 S4 단말기끼리 무선 핫스팟으로 연결해 같은 음악을 동시에 듣거나 게임도 함께 즐길수 있는 ‘그룹 플레이’기능등도 탑재했다.
다양한 건강 관련한 기능도 집어넣었다. ‘S 헬스’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웰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말기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추가정보를 입력하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도 추천해 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4를 올해 2분기에 미국 6개 사업자를 포함, 전 세계 155여 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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