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태에 신약개발주보단 `실적주` 주목-현대

에스티팜, 뷰웍스 등에 주목
한미약품 목표주가는 하향했지만 `매수` 의견 유지
  • 등록 2016-10-04 오전 8:33:56

    수정 2016-10-04 오전 8:33:5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증권은 한미약품(128940) 사태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만큼 신약 개발주보단 실적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에스티팜(237690)뷰웍스(100120)를 추천했다. 또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7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약 개발 관련 임상 실패리스크는 항상 존재하지만 한미약품의 올무티닙 계약 규모가 8000억원을 상회했고 빠른 임상속도로 기대가 컸던 터라 제약,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신약 개발주보단 실적주 중심의 투자를 권고한다”며 “C형 간염 치료제와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를 생산하는 에스티팜과 안정적인 FP-DR 수출에 신제품 TDI 카메라가 기대되는 뷰웍스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30일 한미약품이 전일 제넨틱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단 호재 공시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9시반경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무티닙 개발 중단 공시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다시 목표주가를 71만원까지 내렸다.

김 연구원은 “올무티닙의 임상 중단으로 나머지 4건의 기술 수출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무티닙의 임상 중단은 분명 악재이지만 이 때문에 1~5조원에 달하는 일라이 릴리, 사노피, 얀센, 제넨텍 대상 기술 수출이 폄하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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