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강원 홍천군에 '태양의 숲' 9호 조성

태양광으로 키운 소나무·낙엽송 1.2만그루 식수
연간 이산화탄소 136.5t·미세먼지 53만g 정화
10여년간 몽골 등에 여의도 5배 가까운 숲 조성
  • 등록 2022-04-21 오전 8:47:43

    수정 2022-04-21 오전 8:47:4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그룹은 4월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강원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5만㎡ 크기의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탄소 마시는 숲:홍천’ 이름의 9호 태양의 숲 조성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묘목은 한화그룹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태양광 에너지로 길러졌다. 이들 숲엔 탄소 흡수력이 높은 소나무와 낙엽송 1만2000그루가 들어서 연간 이산화탄소 136.5톤(t)을 흡수하고 미세먼지 53만g과 산소 2000t을 정화한다.

강원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태양의숲 9호 조성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식수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이번 숲은 디지털 캠페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태양의 숲’에 접속한 참가자인 숲퍼히어로가 가상공간에서 키운 후 기부한 가상의 나무가 실제 숲을 조성하는 데 쓰여 의미가 더했다. 9호 태양의 숲에 기부된 나무는 1만6356그루로 당초 목표 1만2000그루를 넘어섰다.

한화그룹은 2011년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숲 8개를 조성했다. 이들 면적은 여의도 4.8배인 138만㎡에 달한다.

특히 한화그룹은 2호 숲을 조성할 때부터 묘목을 태양광 설비로 키웠다. 이 때문에 한화 태양광 숲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국제연합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해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위기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업의 책임과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강원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태양의숲 9호 조성행사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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