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부동산 손실에 4Q 적자 전망…사업다각화는 긍정적 -IBK

  • 등록 2024-01-11 오전 7:49:09

    수정 2024-01-11 오전 7:49:0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예상보다 해외부동산 손실이 커 4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인도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600원을 유지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마이너스 104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해외 부동산 손상차손 인식과 연말 비가시성자산의 재평가로 인한 연결손익 부진, 태영건설(009410) 관련해 충당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4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이 3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30.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금융(IB) 및 기타손익은 3분기 부진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2.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우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기타 손익은 금리가 하락하면서 양호한 채권평가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면서도 “태영건설 관련 충당금 전입으로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영건설에 대한 미래에셋증권 익스포저는 1700억원으로 직간접 대출 비중은 반반이며 4분기 500억원 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600원을 유지했다. 우 연구원은 “4분기 적자 시현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에도 무위험 수익률과 베타가 하락하며 자기자본비용(COE)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타사 대비 큰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로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인도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하는 등 부진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타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우 연구원은 “상반기 중 기존 30% 주주환원율 대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이 제시될 것”이라며 “향후 부진한 주가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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