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5시간만에 나온 尹 '이XX' 해명, 얻어터져도 싸"

"대통령도 말실수 가능…사과하면 끝날 일"
"꼬이고 길어지면 상처 크고 오래가" 조언
  • 등록 2022-09-24 오후 4:06:28

    수정 2022-09-24 오후 4:18:55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지지리도 정치 엉망으로 못한다”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도 말실수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언급한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하 논란이 거세게 일었으나, 대통령실은 발언이 거센 논란이 되자 15시간 이후 “‘이XX’는 대한민국 국회를 겨냥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박 전 원장은 이 같은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15시간 지나 내놓은 해명의 수준이 그 정도라면 내외신으로 부터 얻어터지는 것도 싸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적절치 못한 비속어 사용한 것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면 끝”이라며 “솔직하고 쉽게 정치해야 한다. 꼬이고 길어지면 상처가 크고 오래간다”고 조언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기자에게 욕설을 사용했다가 한 시간 후 직접 기자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끝냈다”며 “미국 국회이든 우리 국회이든 비속어를 쓴 것도 사실이고 누구에겐 골로 간다 하셨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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