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신정태의 실존 인물 시라소니, 이력 살펴보니

  • 등록 2014-01-22 오후 5:37:00

    수정 2014-01-22 오후 5:42:45

△ 김현중(위)과 조상구(아래)가 시라소니 이성순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 사진= KBS 제공, SBS ‘야인시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S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속 신정태(김현중 분)가 실존 인물 시라소니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라소니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시라소니는 본명이 이성순으로 지난 1916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다. 이성순은 당대 싸움꾼 김두한, 이정재보다는 선배격으로 주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했다. 이는 조직생활을 즐겨 하던 김두한이나 이정재와는 다른 점이었다.

일본 강점기 때 시라소니 이성순이 일본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이긴 일화는 유명하다. 낭만파 주먹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성순은 앉은 자리에서 3미터를 뛰어넘었으며 박치기 한 방으로 사람의 숨통을 끊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비록 풍문이기는 하지만 실제 그의 싸움실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화룡 등과 함께 만주 일대를 주먹으로 평정했다던 이성순은 해방 이후 서북청년단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동대문의 이정재 사단에 의해 집단린치를 당한 후 목회의 길을 걸었다. 그는 1983년 1월 만 6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한편 시라소니 이성순의 존재는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번역가 겸 배우로 활동하던 조상구가 시라소니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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