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의 星별우주]'재활용' 우주선 발사 성공 머스크, "3년안에 달 간다"

23일 재활용 로켓·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
미국 2024년 유인 달탐사···스페이스X, 달착륙선 개발
머스크 "여러 행성 거주하는 종이 돼야"
  • 등록 2021-04-24 오후 1:00:00

    수정 2021-04-24 오후 1: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어제(23일) 로켓과 우주선을 다시 써서 미국, 프랑스, 일본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 화제입니다. 스페이스X가 만든 팰컨9 로켓이나 유인 우주선을 모두 재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우주탐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머스크는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이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발사 성공에 대해 “이전보다 더 쉬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느낌이 강렬하다”며 “우주선 발사 전날에는 잠을 못 잤는데 이번에도 잠을 못 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SpaceX 팀이 자랑스럽고 NASA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유럽우주국(ESA)을 돕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인류 우주 비행을 발전시키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3년 이내에 달로 인류를 보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계획의 달착륙선 개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는데요, 머스크는 충분히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아르테미스계획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사업입니다. 2024년까지 첫 여성 우주비행사와 후속 남성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3년이 남은 셈입니다.

실제 달착륙선은 스페이스X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화성이주를 목표로 만들고 있는 스타십을 개량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인류가 달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후 거의 반세기가 흘렀으며, 이제 달에 가서 기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류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우주로 여행하는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일 행성인 지구에서만 머물지 않고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종(species)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3년안에 민간 유인우주선으로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 상상도.(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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