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빈 사무실 늘어난다

서울오피스공실률 7.4%...두달연속 증가
임차대기업 이전으로 강남 공실률 1%P↑
  • 등록 2012-11-19 오전 9:37:34

    수정 2012-11-19 오전 9:37:34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서울에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다. 오피스 공급은 과잉인데 기존 대기업 등의 새 오피스 이전으로 수요는 거꾸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빌딩컨설팅업체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소재 프라임급(연면적 6만6000㎡이상)과 A급(3만3000㎡이상) 빌딩 185곳의 공실률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6월 6% 미만에서 7월 6.4%로 오른 뒤 공급 과잉과 경기불황 여파로 줄곧 상승하고 있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오피스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들이 종전 임차빌딩에서 신사옥이나 새 오피스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GBD)과 광화문 인근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이 높아졌다. 지난달 강남권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월대비 1%포인트 높아진 5.1%로 집계됐다. 공실은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와 삼성동 트레이트타워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도심권 공실률은 7.5%로 한 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의 공실 증가 때문이다. 특히 파이낸스센터의 공실면적은 한국투자공사, 필립모리스의 이전으로 종전 3600㎡에서 9500㎡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국제금융센터(IFC) 입주로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있었던 여의도권은 지난달 공실률이 1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의 17%에 비해선 0.9%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시내 빈 사무실이 늘어나며 임대료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당 2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여의도 권역 임대료는 ㎡당 2만2100원으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내려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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