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이익에서 장기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타 계열사의 기여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3 분기부터 연결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지분법이익이 유입될 카카오뱅크는 장기적으로 실적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캐피탈,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 비 증권 계열사의 영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부동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향후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설립 후 3 년이 지난 올해 상반기에 흑자로 돌아섰으며 향후 추가적인 증자를 통해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5 년 후인 2024년 카카오뱅크의 지분법이익이 370 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카카오뱅크에 투자한 것은 한국금융지주에게 큰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