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거리두기 강화가 이익이라는 생각 들 정도로 지원해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4일 기자들 만나 밝혀
“조국 사과, 국민이 실망한다면 사죄드리는 게 맞아”
이용호 의원 입당엔 “조건없이 합류가 맞다”
  • 등록 2021-12-04 오후 4:11:21

    수정 2021-12-04 오후 4:11:21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와 관련해 “이번에 거리두기나 방역이 강화되면 오히려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대대적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2박 3일 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전북 일정으로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국민반상회 행사를 진행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국민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이나 지원이 정말 쥐꼬리만 했다. 전세계에서 지원액이 이렇게 적은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런 식으로 하면 자영업자·소상공인들 빚만 늘어나고 가계부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가계부채율이 높고 국가부채율이 가장 낮은 나라에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국민에 대한 피해보상이 가장 적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 후보의 ‘조국 사과’를 비판한 데 대해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을 사죄드리는 게 맞다”면서도 “우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은 것인가, 그 점은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 주변에 대한 수사들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나쳤다”면서 “검찰 수사를 하는 것인지 마녀사냥인지 알 수 없는 정치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또 “추 전 장관께서는 여러 가지 중 검찰권 행사의 불공정 문제를 지적한 것인데 그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제가 국민들께 드릴 말씀은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용호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파렴치범이나 부정부패 사범이 아니라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잠시 헤어졌던 경우에는 모두 조건 없이 합류하는 게 맞다. 이 의원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으나, 지도부가 결정을 미루자 신청을 철회하고 국민의힘 입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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