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미국 대표팀 이끈 조 트린지 감독 영입

  • 등록 2023-06-30 오후 1:32:38

    수정 2023-06-30 오후 1:32:38

(사진=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구단주 장매튜)이 미국 배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조 트린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여러 나라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미국 리그 등 15년 경력의 베테랑 감독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이달 23일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감독직을 사임한 아헨 킴 전 감독이 물러난 지 일주일 만에 신임 사령탑을 영입했다.

트린지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페퍼저축은행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미국 스티븐스 공과대학교를 나온 트린지 감독은 현역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수 활약했고, 은퇴 후 미국 국가대표팀 분석관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여자대표팀의 분석관과 코치로 일하며 미국의 2014년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 2015년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금메달과 랭킹 1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에 힘을 보탰다.

2021년에는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여자선수권대회 감독으로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앞서 2019년에는 캐나다 여자대표팀을 이끌며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했고, 2022년에는 캐나다 남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세계랭킹 16위로 올려놨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 단장은 “트린지 신임 감독은 여러 배구팀을 지도하며 국제 경기 경험을 쌓았고 또 여러 배구팀의 코치와 감독으로 높은 명성을 쌓아 왔다”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코칭 시스템으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 지도자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에 힘과 활력을 더하고 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린지 감독 구단을 통해 “페퍼저축은행 감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구단과 선수단이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잘 활용해 AI 페퍼스 팬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린지 감독은 7월 초 입국해 구단 및 선수단과 상견례하고 신속히 훈련에 돌입해 안정적인 프리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1~20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두 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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