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근본적 치료`..국산 신약후보물질 美특허

에이프로젠 "생식기 혈액공급능력 복원시켜"
  • 등록 2010-02-04 오전 9:26:33

    수정 2010-02-04 오전 9:26:33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발기부전증상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국산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특허를 받았다.

슈넬생명과학(003060)은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이 개발중인 발기부전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2007년 3월 `발기부전 적응증`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으며, 이달 1일자로 등록이 완료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에 오리지널 단백질에 대한 물질특허를, 올해 1월에 단백질 유도체(변형물질)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치료제의 경우 생식기로 들어온 혈액을 일시적으로 다시 나가지 못하도록 강제로 막는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발기부전증 환자들은 필요할 때마다 약을 매번 먹어야한다. 하지만,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와 달리 생식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복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은 혈액공급과 혈관확장 능력을 동시에 복원시켜 준다. 따라서 기존 약품으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고지혈증에 따른 발기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천수 슈넬생명과학의 대표는 "기존 치료제와 전혀 다르게 발기 능력을 근원적으로 복원시켜주는 물질이 미국 특허를 획득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며 "에이프로젠에서 전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사업권을 넘겨 받아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 국내는 2008년 779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시장은 미국이 전체 의약품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0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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