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증시의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금값과 달러는 내렸고, 국제유가는 올랐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시 랠리 지속…200일 이평선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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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언택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이 모두 1%대 하락했다. 반면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이 활약했다. 보잉은 5%대 올랐고, 웰스파고나 씨티그룹이 9%대 상승했다. AIG 등 보험사들도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엔 노바백스發 코로나 백신 기대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노바백스를 포함해 약 10개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가지가 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할 확실한 성과를 낸 백신은 없어 주식시장엔 백신에 대한 기대와 실망하는 모습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중국 불쾌해’ 홍콩문제에 불만 드러낸 트럼프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을 넘겨받을(take over) 경우 홍콩이 금융 허브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백악관은 중국의 홍콩 탄압 시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해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코로나19의 중국책임론을 넘어 미국 내 중국 상장사들의 회계부정 문제, 이제는 홍콩문제까지 미·중 갈등이 불거지면서 계속 주식시장의 기반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美 소비지수는 여전히 좋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두 달 간 급락한 이후 급락세를 멈췄다”면서 “단기 전망은 점진적인 경제 재개가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도움을 주면서 완만하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여전히 올라 구매력 감소와 소비의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금값↓·달러↓·유가↑
간밤 안전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1.7%(29.90달러) 하락한 1705.6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역시 전날 대비 0.89% 떨어진 98.971을 기록했다.
다만 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3%(1.10달러) 뛴 34.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