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200일 이평선도 뚫은 美증시…순환매 장세 이어져

S&P 500 한 때 3000선 돌파…200일 이평선도 뚫어
그동안 오르던 IT는 쉬고 항공·금융주가 올라
노바백스發 백신 기대감…'홍콩문제' 미·중 갈등 여전
금·달러↓…국제유가는↑
  • 등록 2020-05-27 오전 8:13:16

    수정 2020-05-27 오전 8:40:5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장중 3000선을 뚫는 등 뉴욕 증시는 여전한 랠리를 보였다. 다만 그동안 파죽지세로 오르던 언택트 관련주들은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였고, 항공·금융주 등 부진했던 종목들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증시의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금값과 달러는 내렸고, 국제유가는 올랐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시 랠리 지속…200일 이평선도 뚫었다

사진=AFP
간밤(현지시간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95포인트(2.17%) 뛴 24995.11에, S&P500 지수는 36.32포인트(1.23%) 상승한 2991.7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3포인트(0.17%) 오른 9340.2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장중 3000선 2만 5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 특히 S&P500 지수의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도 뚫고 올라갔다. 200일 이평선은 보다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리는 모멘텀 지표다.

뉴욕증시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언택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이 모두 1%대 하락했다. 반면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이 활약했다. 보잉은 5%대 올랐고, 웰스파고나 씨티그룹이 9%대 상승했다. AIG 등 보험사들도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엔 노바백스發 코로나 백신 기대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어떤 종류의 면역 반응이 나타났는지를 보여주는 첫 실험 결과는 오는 7월께 나올 전망이다. 회사 측은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2단계 임상시험으로 빠르게 넘어가, 지역도 다른나라로 넓히고 피시험자도 18~59세 외의 연령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노바백스를 포함해 약 10개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가지가 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할 확실한 성과를 낸 백신은 없어 주식시장엔 백신에 대한 기대와 실망하는 모습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중국 불쾌해’ 홍콩문제에 불만 드러낸 트럼프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을 넘겨받을(take over) 경우 홍콩이 금융 허브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백악관은 중국의 홍콩 탄압 시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해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코로나19의 중국책임론을 넘어 미국 내 중국 상장사들의 회계부정 문제, 이제는 홍콩문제까지 미·중 갈등이 불거지면서 계속 주식시장의 기반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美 소비지수는 여전히 좋다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85.7에서 86.6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컨센서스였던 82.3도 상회하는 수치다. 5월 기대 지수 역시 전달 94.3에서 96.9로 상승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두 달 간 급락한 이후 급락세를 멈췄다”면서 “단기 전망은 점진적인 경제 재개가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도움을 주면서 완만하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여전히 올라 구매력 감소와 소비의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금값↓·달러↓·유가↑

간밤 안전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1.7%(29.90달러) 하락한 1705.6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역시 전날 대비 0.89% 떨어진 98.971을 기록했다.

다만 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3%(1.10달러) 뛴 34.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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