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 4조 추가 지원…배달앱 외식쿠폰 검토”(상보)

경제부총리, 코로나 추가 경기대응 대책 발표
내달 긴급선박 5척 추가해 수출기업 애로 해소
103만개 공공일자리, 지역혁신기업 100곳 육성
재난지원금 언급 없어 “내년 예산부터 처리돼야”
  • 등록 2020-11-26 오전 8:08:35

    수정 2020-11-27 오전 12:25:5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4조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지원하고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외식쿠폰을 검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 경기가 위축되자 추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로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을 추진하겠다”며 “역대 최고수준의 총지출 집행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앙정부의 총지출 집행률은 작년 집행률(97.8%)을 초과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12월에는 수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선박 5척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며 “중소화주를 위한 전용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송 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선박이 부족해 수출용 선적에 애로를 겪자 긴급선박을 투입해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어 홍 부총리는 “외식쿠폰 적용 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에도 비대면 쿠폰 사용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의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다른 쿠폰은)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을 재개하도록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의 103만개 직접일자리에 대한 선제적 집행 준비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미 준비 절차를 시작한 노인일자리 사업 경우 최대한 연내 모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올해 74만개에서 내년에 80만개로 늘어난다.

홍 부총리는 이날 논의하는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 안건 관련해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디지털 배움터 1000개소 확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3차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모두발언은 없었다. 홍 부총리는 “2021년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 방역, 경기대책 추진, 직접일자리 예산 등이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내년 예산안(555조8000억원)이 법정기한 내 반드시 확정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예산안 법정기한은 12월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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