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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성능 평가업체인 디엑스오마크(DxO Mark)는 지난 22일 카메라 성능 평가를 담당하는 이미지랩스에서 만든 ‘셀피 지수’를 발표했다.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셀피, 즉 셀카 사진이 얼마나 ‘잘’ 나오는 지에 대한 평가 점수다. 업체 측은 1500장 이상의 사진 촬영과 2시간 이상의 영상 촬영을 바탕으로 12종의 성능 품질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대망의 1위는 ‘구글 픽셀3’와 ‘삼성 갤럭시노트9’ 공동 수상이다. 나란히 92점을 받아 동률을 이뤘다. 다만 득점 영역은 차이를 보였다. 구글 픽셀3는 질감과 디테일을 강조하며 일부 노이즈를 수용하는 전략을 택한 반면, 삼성 갤럭시노트9은 더 깨끗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노트9은 전반적으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출, 대조, 색상 표현 등의 득점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영상 촬영에서는 86점을 받아 대상 기종 중 가장 고득점을 받았는데, 특히 어두운(저조도) 환경에서도 얼굴을 잘 표현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샤오미 미믹스3(84점), 4위는 애플 아이폰XS 맥스(82점), 5위는 삼성 갤럭시S9 플러스(81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메이트20프로 75점, P20프로 72점)와 메이투(V6 59점) 등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인도 제조사인 인텍스의 아쿠아셀피는 22점으로 평가대상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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