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리는 말에 올라탈까

  • 등록 2014-07-26 오전 11:00:00

    수정 2014-07-26 오전 11: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카카오와 합병을 앞둔 다음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카카오와 시너지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다음(035720)에 대한 기대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한편에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음은 25일 전일 대비 0.53%(700원) 내린 1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긴 했으나 다음은 이날도 장 중 13만5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음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카카오톡과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되며 다음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합병 법인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 상황이다.

최근에는 카카오가 시작하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사용자수와 계좌번호가 아닌 ‘친구이름’으로 송금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될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법인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이르리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전략부터 살펴본 후 성과를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다음 자체로만 보기에는 아직 신사업 성과를 논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다음은 상반기 ‘플래닛사이드2’를 출시했고 하반기 게임 ‘검은사막’과 ‘위닝펏’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나 성장모멘텀은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주요 매출은 정체기에 돌입,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PC사업부에 모바일 메신저가 더해지면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은 분명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두 업체의 시너지가 전략적으로 뿌리내리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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