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035720)에 대한 기대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한편에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음은 25일 전일 대비 0.53%(700원) 내린 1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긴 했으나 다음은 이날도 장 중 13만5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음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카카오톡과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되며 다음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합병 법인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법인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이르리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전략부터 살펴본 후 성과를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다음 자체로만 보기에는 아직 신사업 성과를 논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PC사업부에 모바일 메신저가 더해지면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은 분명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두 업체의 시너지가 전략적으로 뿌리내리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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