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단기 매출 감소..업황 회복은 내년 3월 이후-신한

  • 등록 2020-10-05 오전 8:32:44

    수정 2020-10-05 오전 8:32:4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8월 결산 법인 미국 마이크론은 2020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61억달러, 0.87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그러나 2021회계연도 1분기(9~11월) 단기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다. 업황 회복은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020회계연도 4분기 마이크론은 컴퓨팅과 네트워크 부문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36% 증가하면서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매출은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전년보다 두 배 성장했다.

클라우드향 디램(DRAM) 출하량도 두 배 늘어났다. PC수요는 노트북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데스트톱이 약세를 보였다. 전장 수요는 4분기말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래픽 부문은 차세대 콘솔 기기향 GDDR6 출하 증가가 빗그로스(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하여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1분기(9~11월) 가이던스 매출액(중간값)은 52억달러로 컨센서스(53억달러)를 하회했고 주가는 시간외에서 7%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매출 감소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화웨이향 출하가 중단됐다. 높아진 고객사의 재고 수준과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로 단기 실적 기대감이 낮아졌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 컨퍼런스콜 내용 중 캐팩스가 업종 전반에서 보수적으로 책정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모바일, 전장, 컨슈머 수요 회복, 클라우드, 노트북, 콘솔향 출하 증가가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2021회계연도 하반기(3~8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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