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탈 피한 김인환, '신인왕 레이스' 끝까지 간다

14일 대전 KT전서 홈 충돌 부상 나흘 만에 DH 복귀
"많이 붓지 않아 금방 괜찮아져…타이틀 생각지 않아"
  • 등록 2022-09-14 오후 4:45:49

    수정 2022-09-14 오후 4:45:49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큰 부상을 피한 김인환(28·한화 이글스)이 잔여 시즌 신인왕 레이스를 이어간다.

한화 김인환. (사진=연합뉴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갖는다. 사흘 간의 휴식을 취한 김인환은 지명타자로 재출격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인환의 상태에 대해 “거의 회복된 상황이지만, 당분간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며 “내일 정도에는 1루수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인환은 지난 10일 대전 SSG전에서 주루 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득점 기회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다가 상대 포수 이재원의 블로킹에 막혀 충돌한 탓이다.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뼈와 인대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부상 부위 관리는 불가피하지만, 시즌 완주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하는 참사는 피한 것이다.

프로 5년 차인 김인환은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2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이나 1군 출전 기록이 2018년 4경기와 2019년 18경기에 그쳐 ‘5년 이내 60타석 이하’라는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 13일 현재 시즌 타율 0.275 15홈런 50타점으로 야수 경쟁자들 중 가장 앞서 있고, 특히 홈런을 비롯한 장타에서는 확실한 강점을 보인다.

올해 신인왕 타이틀 경쟁도 끝까지 간다. 만 28세인 김인환이 신인왕에 오르면 2016년 키움에서 신인상을 받은 신재영(현 SSG·만 27세)을 뛰어넘어 최고령 기록을 세운다. 한화 역시 2006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래 16년 만에 경사를 맞게 된다.

김인환은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발목에 통증이 조금 남아 있지만 많이 붓지 않았다. 하루가 다르게 나아져서 금방 괜찮아질 것 같다”며 “다행히 제가 생각보다 몸이 튼튼하다”고 웃었다. 이어진 신인왕 질문에는 “타이틀은 생각지 않고 있다”며 “나중에 따라오는 거니 마지막까지 잘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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