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미중 갈등 경계감 지속에도 경제회복 기대감

NDF, 1241.00/1244.20원…3.40원 하락
  • 등록 2020-05-26 오전 8:35:13

    수정 2020-05-26 오전 10:40:18

2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 개선에 주목해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중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하루새 7.20원 오르며 두달여만에 1240원대로 올라섰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홍콩 특별대우 철회’ 카드를 꺼내들며 대중국 압박수위를 높인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역시 자국의 국가 안보 문제에 관해서 수십 개의 법률을 제정했다”며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 홍콩 정부가 어떤 법을 언제, 어떻게 만들든지 이는 완전히 중국 주권 범위 안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시장은 미중 충돌 우려에 대한 경계감을 지속하는 가운데 개선된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보다 6.8포인트(p) 오른 77.6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같은 지표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을 지지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1.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44.20)와 비교해 3.4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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