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팬데믹 이후 처음 1230원대 상승…1년9개월만 최고치

미국 하원의 대러 원유제재 앞두고 강달러
환율, 사흘째 상승하며 1230원대로 상승세
국내증시 사흘째 약세, 1% 이상 하락 흐름
  • 등록 2022-03-08 오전 9:13:46

    수정 2022-03-08 오전 9:14:4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이상 오르면서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230원대로 올라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서방국가들의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 수위도 올라가고, 이에 따른 전세계 경기 둔화 및 물가 상승 우려까지 엮였다.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커지면서 달러인덱스는 99선을 기록하는 중이다.

사진=AFP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27.10원)보다 4.55원 뛴 12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대비 4.90원 오른 1232원에 출발한 뒤 1230원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장 초반부터 123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020년 5월 28일 장중 1240.40원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넓혀나가자 미국이 원유 수입 금지란 초강력 제재를 취할 수 있단 경계감에 99선으로 치솟았다. 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9포인트 상승한 99.24 기록하면서 하루만에 98선 후반에서 99선으로 올라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르면 8일 러시아산 에너지의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와 일반 무역 관계를 중지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1% 이상 하락하는 중이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930억원 가량 팔고 있어 지수는 1.24% 가량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장 초반 270원 가량 매수 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65억원 팔면서 1.44% 가량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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