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금수저는 ‘천벌’..이재용보다 내 환경이 더 고맙다”

  • 등록 2017-02-22 오전 7:24:42

    수정 2017-02-22 오전 7:24:4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금수저는 ‘원죄’, ‘천벌’”이라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또래 이재용보다, 시대와 시절의 애환과 아픔 함께 겪으며 격의없이 친구들과 우정 쌓고 설움과 억울함 속에서 생존의지를 키우게 해 준 제 환경과 배경이 훨씬 더 좋고 고맙다”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그럴 기회조차 박탈당하거나 실패와 실수 뒤에 다시 일어설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분들과, 사회적 약자들께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 드리고 다시 도전할 기회 드리는 방안 찾는 것이 ‘금수저’의 ‘원죄와 천벌’을 씻고 벗는 길”이라며 “또한, 저처럼 운좋게 흙수저를 탈출한 사람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표 의원은 “‘금수저’들도 자신과 자녀, 후손들을 위해, 부디 깨어 나시길, 알을 깨고 나오시길, 바뀌시길, 바라고 요구하고,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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