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일요일 최고 고비…제주도 600㎜ 이상 물폭탄 예고

영남지역 가장 큰 피해 우려
  • 등록 2019-09-21 오전 11:00:28

    수정 2019-09-21 오전 11:00:28

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초 태풍 ‘링링’에 이어 제 17호 태풍 ‘타파’가 또다시 전국을 강타하면서 전국 각지에 피해가 우려된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제주도에 6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에 많은 비를 동반하는 태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1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북서쪽 280㎞ 해상을 지나 22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동쪽 90㎞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한반도는 태풍이 부산 남동쪽 약 50㎞에 도착하는 22일 오후 9시 전후 비바람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과거 영남지방을 강타한 2016년 태풍 차바, 2018년 태풍 콩레이와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부산을 스치거나 영남 해안에 일시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영남에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타파는 이달 초 강한 강풍을 몰고 았던 제13호 태풍 ‘링링’과 달리 많은 비를 동반하는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향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영동과 경상도, 전남, 울릉도·독도에서는 100~300㎜ 비가 예상된다. 경상도 동해안에서는 4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경기도 남부와 충청도, 전북 지역은 30~80㎜ 비가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선 120㎜ 이상 올 수 있다. 서울과 경기도 북부, 강원영서 북부는 10~40㎜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섬 지역과 해안에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등에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시속 125∼160㎞)의 강풍이 불겠다.

기상청은 “21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높은 물결이 예상되므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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