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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달린 KIA는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게 덜미를 잡히고 4연패 늪에 빠진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KIA는 넥센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회초 안타 하나 없이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2사 후 서동욱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뒤 5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넥센은 6회말 장영석과 이택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데 이어7회말 서건창의 3루타로 3-3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KIA는 9회초 1사 1,2루에서 김주찬의 적시타로 동점 균형을 깬 뒤 3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해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삼성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2011년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삼성 선발 황수범은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으며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감격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0-2로 뒤진 5회초 2사 후 김성훈, 강한울,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초 김헌곤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선발 전원안타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9-0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굳게 지킨 롯데는 5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3위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6-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3위 NC와 4위 롯데의 격차는 2경기를 유지했다.
NC 선발 구창모가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10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호준은 4회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조평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KBO리그 최고령 도루 신기록(41세 6개월 25일)을 세웠다.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는 kt wiz와 수원 원정경기에서 홈런 7방을 몰아쳐 15-7 대승을 거뒀다.
제이미 로맥이 홈런 3방을 포함한 4안타 3타점을 올렸다. 정의윤도 연타석 홈런으로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노수광, 이홍구도 홈런을 추가했다. 7개는 올 시즌 한 팀의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6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