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을 기회로 만든 타선 집중력…한화, KT전 4-1 승리

시즌 40승째 수확…KT 상대 전적 8승8패 맞춰
터크먼 투런포 포함 2안타…페냐 시즌 5승
  • 등록 2022-09-14 오후 9:38:19

    수정 2022-09-14 오후 9:40:57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2연패를 끊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KT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페냐가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를 펼친 터크먼과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올 시즌 KT 상대 전적도 8승8패로 균형을 맞췄다. 시즌 40승(2무84패)째를 수확하며 가을을 향하는 KT의 발목을 잡았다.

양 팀이 모두 외인 선발을 앞세운 가운데, 경기 중반까지는 어느 쪽도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내고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5회까지 한화와 KIA 모두 잔루를 4개씩 기록했다.

승부를 가른 건 6회였다. 한화 타자들의 연속 안타와 KT 야수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노시환이 중전 안타, 마이크 터크먼이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 김인환이 공략한 타구는 평범한 땅볼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KT 1루수 김병희가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실책을 했고, 2루에서 공이 빠진 틈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직후 하주석의 타석에서도 홈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려던 포수 김준태가 포구 실책을 기록하며 터크먼이 추가점을 냈다.

팀이 2-1 추격을 허용한 8회 터크먼은 2점 홈런(시즌 11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은 KT 세 번째 투수 심재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터크먼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6구째 124㎞ 커브를 공략해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보냈다.

선발 펠릭스 페냐는 6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불펜 박상원(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김범수(⅔이닝 2피안타 1실점)-장시환(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강재민(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남은 경기를 책임졌다.

반면 4위 KT는 시즌 70승2무55패를 기록하며 KIA전에서 승리한 3위 키움(73승2무55패)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했으나 한화 상대 3연패에 빠졌다. 8회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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