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룰러 엔딩’ 젠지, KT에 1세트 승리

피넛, 결정적 바론 스틸로 역전 발판
  • 등록 2019-07-27 오후 9:48:02

    수정 2019-07-27 오후 9:48:02

젠지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3주차

<1세트>젠지e스포츠(승) 1대0 KT 롤스터(패)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피넛이 바론 스틸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룰러가 엔딩을 장식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주차 셋째 날 2경기에서 젠지e스포츠는 KT(030200) 롤스터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KT는 미드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플라이’ 송용준의 베이가를 상대로 챔피언 상성 우위를 살려 끊임없이 압박을 펼친 것이 초반 주도권 확보로 이어졌다. 플라이를 비롯한 젠지 라이너 모두가 포탑을 끼고 나오지 못하는 사이, KT는 네 번의 용을 일방적으로 챙겼다.

잔뜩 웅크리고 버틴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자야가 어느 정도 성장을 마치자 전진을 시작했고, 다급함을 느낀 KT는 상대 5명이 모두 살아있는 상태에서 바론을 시도했다.

이때 결정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30분 바론을 시도하는 KT 5명의 틈 사이로 홀로 비집고 들어간 ‘피넛’ 한왕호의 리신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단 번에 경기 주도권까지 뺏어왔다.

피넛은 38분 두번 째 바론 앞 한타에서도 차분했다.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며 정확한 타이밍에 바론 버프를 챙겼고, 이후 룰러의 자야가 압도적인 딜로 상대를 휩쓸었다.

이 전투에서 상대 3명을 자른 젠지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먼저 챙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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