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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AI코리아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상(글로벌 진출상)을 수상한 노타는 인공지능(AI) 딥러닝 모델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노타는 ‘인공지능으로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자’는 철학 아래 KAIST 학생 창업으로 시작했다. AI 최적, 경량화 원천 기술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대부분의 딥러닝 모델은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버의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거치는데 이는 운영 비용 및 속도 부하는 물론 개인정보를 다루는 환경에서는 개인정보 침해 문제까지 발생시킨다.
노타의 AI모델 경량화 플랫폼은 ‘넷츠프레소’로 현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제조, 건설, 유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톱티어(Top-tier)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직 매출은 작지만 스톤브릿지벤처스, 삼성벤처투자, LG CNS,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지금까지 3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또한 넷츠프레소를 활용해 경량 AI 솔루션 ‘노타 DMS(Driver Monitoring System)’도 선보였는데 대쉬캠, 모빌리티 기기 등에서 운전자 졸음, 전방주시 태만 등을 탐지할 수 있다. 더불어 경량화된 AI 모델 기반으로 교통 흐름 분석 및 교통 정보 수집부터 AI 기반 신호 최적화 솔루션,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노타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도 제공 중이다.
노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고자 유럽법인과 미국 지사를 설립,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통신사와의 계약도 준비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는 “향후 전기차가 AI 모델로 전력을 많이 쓰게 되면 결국 배터리에 영향을 미치고 주행거리가 줄어들게 될 것인만큼, 훨씬 더 낮은 사양의 기기에 운전자 모니터링 같은 솔루션을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노타는 확장되고 있는 솔루션 수요에 대응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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