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갤럭시S8 마케팅 강화 수혜-대신

  • 등록 2017-03-31 오전 7:12:25

    수정 2017-03-31 오전 7:12:2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실패를 만회하려고 갤럭시S8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일기획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1분기에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컸던 탓에 기업이 마케팅비를 집행하는 데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이 끝나고 기업이 본격적으로 마케팅비를 집행할 것”이라며 “제일기획 국내 영업총이익은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7.8%, 10.2%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출시할 갤럭시노트 후속 모델은 북미 제작 물량을 확대할 것”이며 “2년간 중단했던 인수합병(M&A) 재개로 비계열 광고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2월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올해 말부터 기업 광고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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