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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젠지e스포츠(승) 1대0 KT 롤스터(패)
<2세트>젠지e스포츠(승) 2대0 KT 롤스터(패)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가 KT(030200)를 제압하고 3위로 껑충 도약했다. 10패째를 기록한 KT는 승강전권인 9위로 내려앉았다.
KT는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지르를 선택한 ‘비디디’ 곽보성의 미드 압박을 중심으로 경기 초반을 풀어갔다.
하지만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6레벨 이전부터 발빠르게 탑과 바텀을 풀어주면서, 1세트와 달리 미드 압박을 통한 이득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28분 미드 대치 상황에서 룰러의 자야가 더블 킬을 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3킬을 올린 룰러는 성장과 딜 차이를 바탕으로 전장의 가장 앞에서 상대를 휩쓸었다.
한타 대승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그대로 상대 본진에 진격해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했고, 이후 용 앞 한타에서도 에이스를 띄우면서 33분에 걸친 일방적인 전투 끝에 2세트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