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들' 장동윤, 하정우→최민식 韓 사이코패스 캐릭터 계보 잇는다

  • 등록 2023-07-07 오후 3:20:48

    수정 2023-07-07 오후 3:20:4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악마들’의 장동윤이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콘텐츠지 제작, 바디체인지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획기적인 접목이 돋보이는 영화 ‘악마들’의 장동윤이 하정우, 최민식 등 한국영화 사이코패스 계보를 잇는다.

2008년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던 ‘추격자’에서 여성과 노약자만 노리는 연쇄살인마 지영민을 연기한 하정우는 선한 눈빛과 순진한 웃음 이면에 소름 돋는 광기와 폭력성을 가진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어 2010년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최민식이 사람을 잔인하게 죽인 뒤 시체를 먹는 엽기적인 살인마 장경철을 연기하며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를 선보였다. 이후 2012년 개봉한 영화 ‘이웃사람’에서 김성균이 연기한 류승혁은 연약함과 폭력성이 공존하는 연쇄살인마로 평범한 이웃의 모습으로 나타나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한국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 사이코패스 계보를 ‘악마들’의 장동윤이 잇는다. 그가 연기한 진혁은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는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살인에 아무런 동기도 목적도 없다. “악역도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설정이 있는데, 진혁은 그런 개연성이 없다. 그저 살인을 즐기고 이에 쾌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라고 진혁을 소개한 장동윤은 “표현의 강약을 조절하면서 진혁의 광기 어린 모습을 잘 이끌어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기 위해 헤어,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180도 메이크 오버에 도전했다는 후문. ‘악마들’을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 장동윤이 영화에서 어떤 낯선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장동윤의 역대급 사이코패스 연기를 볼 수 있는 ‘악마들’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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