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붕 뚫는 카카오, 또 52주 최고가 경신

  • 등록 2021-06-23 오전 9:13:36

    수정 2021-06-23 오전 9:13:3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035720)가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4500원(2.83%) 오른 16만3500원에 거래 중으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72조5825억원에 달한다.

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기업공개(IPO) 기대감 부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NAVER(035420)도 제치고 이달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안착했다. 대기업 자회사 IPO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그간 상승했던 대기업의 주가도 같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단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034730) 사례를 들면서 “일반적인 패턴은 신규 사업부의 상장 소식에 모회사 주가가 올랐지만, 막상 IPO를 2주~한 달 가량 앞두고부터는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면서 “모회사와 자회사의 시가총액 비율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례를 고려할 때 올여름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로 카카오의 주가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카카오뱅크는 장외시장에서 40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인정받고 있어 카카오 시총의 56%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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