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케미칼, '탄소저감 미생물비료' 출시…토양·환경 지킨다

질소고정 미생물이 질소 포집 후 식물 이용 물질 변환
비료 사용량 줄일 수 있고 오염 토양 회복도 가능
  • 등록 2022-01-24 오전 9:22:43

    수정 2022-01-24 오후 9:05:4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G케미칼이 ‘탄소저감 미생물비료’를 출시했다.

KG케미칼(001390) 그린팜사업본부 R&D(연구개발) 연구소는 2~3년의 연구와 실증 시험을 거쳐 탄소저감형 비료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탄소저감 미생물비료는 코팅된 질소고정 미생물이 대기 중의 질소(78%)를 포집한 후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암모늄 이온’(NH4+) 또는 ‘질산이온’(NO3-) 형태로 변환해 기존 화학 비료의 질소 성분 20~30%를 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질소고정 미생물은 토양에 생존하면서 지속적으로 질소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료 사용량을 지속적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된 토양도 회복할 수 있다.

농지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비료를 많이 시용할 수 밖에 없어 토양, 수질 등 환경 오염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 내 질소를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미생물 활용을 통한 제품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KG케미칼 연구소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질소 원료의 일부를 탄소저감 미생물비료가 감당할 수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 중립을 위한 산업현장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러한 신개념의 획기적인 탄소저감 비료가 업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케미칼은 현재 탄소저감 미생물비료에 대해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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