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영 과기부 2차관, CCTV업계 코로나19 영향 현장점검

씨프로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원자재 수급지연으로 생산 차질
"해외판로 개척 지원, 공공분야 수요 창출, 선제적 연구개발 등 지원"
  • 등록 2020-04-03 오전 9:00:00

    수정 2020-04-03 오후 1:29:05

3일 오전 장석영(오른쪽에서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물리보안 기업인 씨프로를 방문해 CCTV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은 3일 물리보안 기업 씨프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씨프로는 CCTV 제조·공급 업체로, 지난 2018년 클라우드 기반으로 영상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매장의 플로우 맵(방문객 수·동선, 체류시간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영수 씨프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수급 지연으로 인한 생산 지연 등의 애로가 있다”며 “장기화될 경우 각국 봉쇄로 국내·외 공장가동 차질, 신규 계약과 수주도 중단될 것”을 우려했다. 또 업계는 공공분야의 수요 확대, 산업의 기반구축 조성 등을 통해 CCTV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물리보안 산업은 매출액 7조2000억원, 수출 1조5000억원으로 전체 정보보호 산업의 매출 70%, 수출 90% 비중을 차지했다. 범죄·테러에 대한 예방 수요, 보안장비의 기술발전,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면서 융복합 기능 고도화가 가능해 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물리보안 시장 규모는 2018년 841억달러에서 2023년 1194억달러로 연평균 7.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리보안 시장은 CCTV 등 영상보안, 생체 인식의 제품과 출동보안 등 서비스로 구분된다. CCTV의 경우 디지털·고화질화, 네트워크화되고 있으며, 특히 AI(딥러닝)를 활용한 지능형 솔루션과 결합해 사람·사물을 식별하고 행동의 특징을 분석하는 단계로 진화되면서 안전, 재난·재해, 교통, 마케팅 등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장 차관은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후 간담회에서 “CCTV 업계가 코로나19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외판로 개척 지원, 공공분야 수요 창출, 선제적 연구개발 등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능형 CCTV는 `5G+ 전략`의 핵심산업으로, CCTV가 데이터(Data), 네트워크(5G),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영상 감시기기를 넘어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산업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정보보호 공공부문 구매수요 조사에 따르면 국가·지자체 등에서 올해 CCTV 제품 457억원어치를 구매할 계획으로, 이는 전년(304억원)대비 50%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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