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심각한 부작용 비율 0.0032%"

이스라엘, 세계 최초 인구 절반 이상 백신 접종
화이자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현저히 적어
  • 등록 2021-03-06 오후 5:31:53

    수정 2021-03-06 오후 5:31:5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세계 최초로 인구 절반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이 화이자 백신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 비율이 0.0032%에 그쳤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접종받는 의료인.(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으로 1회차 접종을 마친 국민 475만 5585명 가운데 이상증세를 호소한 국민은 9595명이었으며, 2회차 접종자 340만 8825명 중에서는 8743명이 이상증세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까지의 상황을 반영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상증세의 대부분은 경증이었다.

심각한 이상 반응을 보인 경우는 1회차 접종 후에는 153명, 2회차 접종 후에는 162명(0.0047%)이 보고됐다. 증세로는 △시야 흐림(blurred vision) △폐 흉막염(inflammation of the pulmonary pleura) △심장염(inflammation of the heart) △심장마비(heart attack) △간 손상(liver damage) 등이 보고됐다.

1차 접종자 중에서는 4256명이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했고, 발열 및 그 밖의 통증을 호소한 경우는 4436명이었다. 2회차 접종의 경우 접종 부위 통증이 2092건, 발열 및 그 밖의 통증이 6122건 보고됐다.

알레르기 반응은 1회차 접종에서 220건, 2회차 접종에서 101건이 보고됐다. 항원과 항체 반응에 따른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은 1차에서 4건, 2차에서는 3건이 나왔다.

한편 신경계 이상증세는 1차 접종의 경우 487건, 2회차 접종은 250건이 보고됐다. 이중에서 474명은 감각 이상, 73건은 안면신경마비, 28건은 미각장애, 23건은 경련, 14건은 의식상실, 5건은 일과성 뇌 허혈이었고 그 외 59건은 알려지지 않은(unidentified) 신경계 문제였다.

이밖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여 입원한 사례는 1차 접종 후 62명, 2회차 접종 후에는 42명이 나왔다.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1차 접종 후 입원 사례 중 75%는 접종 전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국민(약 930만명)의 52%가 넘는 490만여명이 1회차 접종을, 39% 이상인 366만 여명이 2회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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