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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소방서 측은 6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4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구조대원이 있었느냐’는 유가족들의 질문에 “오후 4시쯤 당시 지휘관 3명·보조인력(의무소방) 3명·운전사 포함 진압인력 7명 총 13명이었다”고 답했다.
이 서장은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끼리 무선을 했다”면서도 “소방본부와 우리(지휘팀장 등)와는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소방본부와 현장대원들과도 역시 잘 안 됐다”고 했다.
이어 이 서장은 “2층뿐 아니라 다른 층에도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건 인지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인력과 불길 탓에 구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사투를 벌이며 우리도 나름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