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무총리실·재경부·건교부 등에 제출한 '지방 부동산경기 회생 대책' 건의문을 통해 ▲주택전매제한 기간단축 ▲주택대출 규제 완화 ▲장기주택보유자에 대한 양도세특별공제 확대 등 10대 과제(표)를 제시했다.
건의문은 우선 "현재 최장 10년(지방 5년)으로 묶여있는 주택전매제한 기간을 폐지하거나 절반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금년 들어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지방건설업과 지방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9월 현재의 지방 미분양주택 물량은 8만9000여호로 지난 10년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의 평균 미분양주택수보다 2배가량 많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