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박원순 고소인 숨어서 뭐하나"…진중권 "사회적 흉기"

  • 등록 2020-07-16 오전 8:28:35

    수정 2020-07-16 오전 8:28:35

(사진=유튜브 이동형TV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방송인 이동형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향해 “피고소인은 인생이 끝이 났는데 숨어서 뭐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진행자인 이 씨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지훈 변호사와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도 함께했다.

이 씨는 “(고소인은) 뒤에 숨어있으면서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며 “‘미투(Me too)’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말 못 해서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다 추행이 되는 건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지금은 이상하다고 말하면 2차 가해니 말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씨는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로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다른 성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당장 전북 김제시에서 여성 비서 안 쓴다고 하는데 여성들 일자리가 줄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세상은 안 이뤄질 것이다. 4년씩 어떻게 참았는지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게 이상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는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면 이야기가 안 나오게끔 그날 모든 게 끝나야 한다”며 “그런데 그날 나온 게 없다. 일주일 후에 (기자회견을) 다시 한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2차 공격으로부터 보호냐. 계속 끌어가겠다는 건데 정쟁 아니냐”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YTN 진행자의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숨어 있어도 잡아내겠다고 신상 캐는 것들이, YTN 진행자들은 다 저런 애들로 채워져 있나”라며 “이 친구도 마이크 내려놓아야겠네. 사회적 흉기다”라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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