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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진행자인 이 씨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지훈 변호사와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도 함께했다.
이 씨는 “(고소인은) 뒤에 숨어있으면서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며 “‘미투(Me too)’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말 못 해서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로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다른 성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당장 전북 김제시에서 여성 비서 안 쓴다고 하는데 여성들 일자리가 줄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세상은 안 이뤄질 것이다. 4년씩 어떻게 참았는지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게 이상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YTN 진행자의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숨어 있어도 잡아내겠다고 신상 캐는 것들이, YTN 진행자들은 다 저런 애들로 채워져 있나”라며 “이 친구도 마이크 내려놓아야겠네. 사회적 흉기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