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샷법 합의 난항···추후 계속 논의키로

  • 등록 2015-12-26 오후 8:26:23

    수정 2015-12-27 오전 11:57:5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여야는 26일 쟁점법안 ‘릴레이 회동’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안(원샷법)에 대한 합의점 찾기에 나섰지만 평행선만 그었다. 조선·철강·석유화학 업종에만 대기업을 포함하자는 야당의 제안에 여당이 반대하면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이춘석 원내수석·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오후 3시부터 릴레이 회동을 이어갔다. 이들은 원샷법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여야 위원인 이현재 새누리당·홍영표 새정치연합 의원과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현재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의 64%는 대기업이 불가피하게 연관되는데 야당은 대기업을 제외하자고 한다”며 “위가 무너지는데 아래만 조정해서는 의미가 없지 않느냐”며 업종 관계없이 대기업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의원은 “(조선·철강·석유화학에 대기업을 포함하는 등) 새누리당이 해달라고 한 것은 다해준 상황”이라며 “청와대에서 한 글자도 못 고친다고 하니 여당도 (야당이) 발목잡기 한다는 논리를 만들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야당은 조선·철강·석유화학 업종에는 대기업도 원샷법 적용대상에 넣기로 하면서 여야간 이견을 좁히는가 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새누리당도 반대하는 상황이다.

한편 여야는 이날 원삿법을 포함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대중소기업상생법·테러방지법·노동개혁 관련법안 등에 대해 조율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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