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엔고 현상으로 때아닌 ‘호황’

훼미리마트, 명동, 남대문일대 매출 18.5% 증가
바이더웨이, 욘사마 열풍..겨울연가 초콜릿 326% 증가
  • 등록 2009-03-23 오후 1:03:00

    수정 2009-03-23 오후 1:03:00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엔고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춘분절 연휴기간인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명동, 동대문, 남대문, 을지로 비즈니스호텔 주변 훼미리마트 30여 곳의 매출을 확인해 본 결과 전년도 동기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관광객이 몰린 비즈니스호텔(호텔PJ) 1층에 위치한 호텔PJ점, 서울 중구 소공프라자점, 명동역점, 명동점은 각 32.2%, 30.4%, 28.7%, 25.7% 증가했다.

가장 잘 팔린 상품은 김(42.4%), 생수(40.5%), 막걸리(38.2%), 김치(37.7%), 라면(30.2%), 고추장(28.4%), 소주(27.8%), 맥주(25.4%)로 매출이 증가했다.

훼미리마트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비해 상품명, 상품소개, 가격 등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하여 표기해 놓았으며, 일대의 지도 및 관광안내서를 비치하고 일본어 가능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등 접객서비스를 강화했다.

구성옥 영업본부장은 “일본관광객들은 객단가가 20~30% 높아 점포매출에 큰 영향을 준다”며 “상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여 접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더웨이도 춘분절 연휴였던 지난 주말 명동, 남대문 일대에 위치한 명동본점, 명동평화점, 남대문점 등 20여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 명동 입구에 위치한 명동평화점의 경우 전년 대비 35% 증가해 춘분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상품별로는 막걸리 19%, 김 51%, 김치 27%, 고추장 33%, 일본 맥주 35%, 차 음료 14% 등의 먹을 거리 매출이 각각 증가했으며, 민속공예품, 핸드폰 고리, 팬시 문구 등의 선물상품이 98%, 105%, 39% 각각 증가했다.

이외에 욘사마 열풍에 힘입어 명동지역 점포에만 판매하고 있는 겨울연가 초콜릿이 326%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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