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민수 사업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3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민수 사업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민수사업은 2018년까지 적자를 지속하다가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올해는 이익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민항기 분야에서의 수요 둔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난해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 미국 이닥(EDAC)사 인수, 중국 보안제품의 전자추적표(Spy Chip) 이슈 등 여러 방면에서 수혜가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19 이슈로부터는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2019년 매출의 약 60%가 방위사업에서 발생한 만큼 실적 측면에서 안전판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에는 해외 수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는 모습이며 비호복합 수출(인도) 및 장갑차 수출(호주)을 추진 중으로 향후 긍정적인 결과는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