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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가전 세대교체..제습기가 에어컨 눌러

G마켓, 올 들어 제습기 판매량 에어컨 추월
판매 신장률도 1등..올해 들어 판매량 2배↑
  • 등록 2014-05-15 오전 9:56:46

    수정 2014-05-15 오후 2:40:1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후변화가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기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위주의 백색가전 시장에서 제습기와 공기청정기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것.

15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1.1~5.12) 제습기는 월평균 3000개 이상 팔려나가면서 같은 기간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을 추월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128%) 이상 급증한 수치로 신장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제습기는 과거 장마철에만 잠시 주목을 받던 상품이었지만, 최근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대표적인 백색가전 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 역시 기후변화와 함께 새롭게 떠오른 다크호스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도 필수 가전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들어 G마켓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77% 늘어났다. 습도 조절과 공기 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에어워셔 판매량도 64% 늘어났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계절가전 중 선풍기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형 생활가전으로는 살균기와 소독기도 주목 받고 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살균기 및 소독기 판매가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소형 생활가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소기 중에서도 스팀·침구 청소기 판매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상무는 “미세먼지,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생활 패턴이 변화하면서 인기 가전제품도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제습기와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되면서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대표 백색가전인 에어컨, 냉장고 등의 판매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스탠드형과 벽걸이용을 합친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대비 3% 증가했고,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냉장고(일반·양문)는 10% 증가했으며, 세탁기(일반·드럼)는 1% 늘었다.

여름철 계절가전의 판매순위도 재편되고 있다. 최근 한달 간(4.14~5.13) G마켓 판매량을 보면 선풍기에 공기청정기, 제습기는 각각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라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에어컨은 한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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