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데뷔 19년만에 연기도전…단편영화 '마지막 고해'

카톨릭단편음악영화 출연으로 첫 도전
주연 외에 제작·각본·음악 1인 5역 소화
정식개봉 어려워 7일 한 차례 특별상영
  • 등록 2016-11-03 오전 8:50:53

    수정 2016-11-03 오전 9:19:17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데뷔 이후 19년만에 단편음악영화 ‘마지막 고해’로 연기 도전에 나선다(사진=디지엔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30·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가 1998년 데뷔 이후 19년만에 연기도전에 나선다.

그의 소속사인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이달 공개하는 국내 첫 가톨릭 단편음악영화 ‘마지막 고해’(The Last Confession)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신학생 민세준(세례명 안토니오) 부제 역할은 물론 제작·각본·음악 등 1인 5역을 소화했다.

영화 ‘마지막 고해’는 한 명의 신학생이 완전한 성직자(사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영원한 마음의 안식을 얻고자 성직자가 되려는 신학생 민세준 부제가 첫사랑 한서연과 10년만에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감정을 담았다.

임형주는 민세준 부제 역을 맡았으며, 상대 여주인공인 한서연 역에는 드라마 ‘닥터스’로 이름을 알린 신인여배우 이가경이 연기했다. 또 다른 남자주인공인 윤지호 역에는 최근 영화 ‘범죄의 여왕’으로 독립영화계 스타로 떠오른 배우 백수장이 열연을 펼쳤다.

또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와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수상작인 독립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등의 조명감독을 맡았던 추경엽 감독이 총연출로 메가폰을 잡았고, 임형주와 19년간 작업을 해온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디어 마이 프렌즈(디마프)’, ‘또 오해영’ 등을 작업한 이상훈 음악감독이 임형주와 공동으로 음악을 맡았다.

임형주는 “12살 때부터 성악을 전공했기에 오페라를 통한 무대연기는 경험해보긴 했지만 영상 및 영화연기는 처음”이라며 “게다가 천주교신자도 아니여서 연기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신학생과 사제, 로만 칼라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짧게나마 한 사람의 사제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행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 정말 신학생 민세준 부제가 된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눈물 장치가 필요없을 정도로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톨릭 단편음악영화 ‘마지막 고해’는 6일 저녁 7시 40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언론 및 VIP시사회가 예정돼 있다. 정식 개봉은 어려움이 있어 시사회 다음 날인 7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단 한 차례의 특별상영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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