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적인 불확실한 경제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가 건설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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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올해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주택·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원자재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적정공사비 부족, 건설현장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 건설경기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정부의 건설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설환경 개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정부도 건설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안정, 민간기업의 투자 활성화 등 침체된 공사물량 증가를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중에 있어 건설업계는 내년도 건설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GTX 철도, 가덕도 신공항 같은 대형 토목사업은 경기부양 효과가 큰 만큼 SOC 투자 지속 확대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며 “유동성 악화를 겪고 있는 PF사업장의 금융·세제 지원 강화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신도시 개발 등 주택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업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건설현장의 안전·품질을 위한 적정공사비 확보 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그는 “적정공사비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건설규제의 과감한 혁파와 선진국형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 등 회원사 여러분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